![]() |
ⓒ 양산시민신문 |
임 대표는 지난 30년간 운영한 안경원을 최근 문 닫으면서 남은 안경테를 뜻깊게 사용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평소 친분이 있던 인프타 박현극 이사에게 기부 의사를 전달했고, 인프타를 통해 임 대표가 기부한 안경테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산페드로 보건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증된 안경테는 보건소에서 시력 검진을 한 주민 가운데 안경테가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안경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그동안 오랜 기간 안경원을 운영하면서 정들었던 안경테를 단순히 팔아버리는 건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 인프타에 기부하게 됐다”며 “필요한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필리핀 주민들을 위해 뜻깊은 결정을 내린 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앞으로 자매결연을 할 예정인 필리핀 산페드로에 귀한 안경테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기쁘고, 인프타가 끊임없는 봉사로 사랑을 실천할 테니 많은 분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