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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음악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들은 지난 2008년 아카펠라 스터디 모임으로 시작했다. 그로부터 10년, 수많은 도전과 공연으로 단단해진 이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카펠라 그룹으로써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보컬 아트’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제니스가 가장 빛나는 때는 뭐니 뭐니 해도 공연장 위 관객과 마주하는 순간이다. 결성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콘서트와 국내외 초청 공연만 꼽아도 100여회가 훌쩍 넘는다. 특히 이들은 아카펠라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같이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친화력을 무기로 관객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버스킹과 소규모 콘서트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스콘(스쿨 콘서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공연을 진행하며 위로와 치유의 음악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제니스는 뮤지컬, 팝과 가요, 재즈, 국악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음악을 아카펠라로 만든다. 사람이 내는 소리라고 믿을 수 없는 보이스 퍼커션(목소리로 타악기 소리를 내는 것)과 생생한 리듬, 탁월하게 어우러지는 하모니,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무대 구성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활동 가운데 양산지역은 처음 방문하는 제니스는 이번 공연이 양산시민에게 잊히지 않을 행복한 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만화 메들리’, ‘동요 메들리’, ‘옛사랑’ 등 누구나 아는 노래부터 ‘보컬 매직’, ‘기차 타고’ 등 제니스만의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곡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공연은 26일 오후 7시 30분 1회 진행하며 전 좌석 2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전화(055-362-6767)로 할 수 있다. 문의 1600-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