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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15일 개막한 이번 전시에는 신 사기장이 매진해 제작한 달항아리를 중점으로 준비했다. 유려한 선과 특유의 영롱한 공기방울이 비치는 달항아리와 단아함 속에서 자연스러움과 불이 만들어 낸 발색이 신비로운 동유달항아리, 투박함 속에 소박한 정감이 있는 회령달항아리까지 다양하다.
전시 개막식에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정건희 대구 신세계 대표이사, 이건리 전 창원검사장, 김창선 대구MBC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 이밖에도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으며 전시 첫날에만 동유달항아리 등 10여 점이 관람객에게 판매되기도 했다.
한편, 하북면에서 ‘신정희요(窯)’ 맥을 잇고 있는 신 사기장은 30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임진왜란 이후 명맥이 끊겼던 ‘조선 사발’을 400년 만에 재현하는 등 우리 전통 도예 기법을 전승ㆍ발전한 부친 신정희 선생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그릇의 잊힌 전통을 연구하고 복원ㆍ계승하는 데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