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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먼저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류영국, 민간위원장 나민성)는 지난 21일 대호초밥에서 홀몸 어르신 10명과 지역봉사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산수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산수연 행사는 외로운 홀몸 어르신에게 삶의 의욕을 북돋음과 함께 지역에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협의체 회원들이 생일 케이크와 고깔모자, 생신 축하 노래, 건강 선물 등을 준비했으며, 특히 대호초밥에서 생신 상차림을 지원하고 삼동한의원과 한국야쿠르트 양산공장에서 어르신을 위한 생신 선물을 마련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산수연에 참석한 김만호(80) 어르신은 “자식도 기억 못 하는 생일을 이렇게 봉사자 여러분이 챙겨줘서 고맙다”며 “혼자 지내다 보니 언제 마지막으로 생일 미역국을 먹었는지 기억이 없었는데, 오늘만이라도 따뜻한 가족이 돼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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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선 20일에는 하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상식, 민간위원장 정용구)가 홀몸 어르신 1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동고동락 산수연’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공공복지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주도로 홀몸 어르신에게 생일상 차려 드리는 사업을 통해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하고 효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선미돈돌이에서 장소와 생신상을 준비했다.
정용구 민간위원장은 “어르신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과 행복을 느꼈으며, 팔순을 맞은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어르신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