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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목소리가 주는 아카펠라의 진한 감동… 일상의 쉼표를 찍다..
문화

목소리가 주는 아카펠라의 진한 감동… 일상의 쉼표를 찍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8/04/03 09:13 수정 2018.04.03 09:13
그룹 제니스 초청 벚꽃 콘서트
수준 높은 아카펠라에 흠뻑 취해












ⓒ 양산시민신문


서로 다른 오색의 목소리가 마법같은 화음을 만들어냈다. 악기와 반주 없이 오롯이 목소리만으로 아름다운 음악이 봄바람을 따라 양산을 타고 흘렀다.

지난달 2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본지와 부산문화가 주최ㆍ주관하는 ‘벚꽃 콘서트,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초청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스웨덴 출신 아카펠라 그룹 ‘Real Group’의 ‘Walking down the street’로 문을 연 제니스는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귀에 익숙한 음악을 그들만의 편곡을 더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제니스의 곡 ‘나른한 오후’, ‘기차타고’, ‘참 잘했어요’도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제니스가 내뱉는 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고 차곡이 쌓아져 가는 목소리에 감동을 느꼈다. 이 밖에 만화 주제가, 동요 주제가, 영화 OST 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도 준비해 객석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특히 공연이 끝나고 성원을 보내준 양산시민을 위해 제니스 멤버들이 로비에서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이들과 공연을 관람한 이미주(42, 동면) 씨는 “양산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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