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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윤현진 선생,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문화

윤현진 선생,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8/04/10 09:34 수정 2018.04.10 09:34
독립기념관, 윤 선생 특별전시 개최
서대문형무소, 관련 전시 연중 운영

국가보훈처는 우산(右山) 윤현진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과 공동으로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서대문형무소는 올해 보훈처가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전시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윤 선생의 임시정부 활동 시절과 장례식 사진, 관련 기사들을 선보여 윤 선생의 애국 활동을 알리고 있다.


양산 출생인 윤 선생은 1914년 일본 메이지대학 법학과에 입학, 조선유학생학우회의 임원으로 활동한 후 반제국주의 비밀결사조직인 신아동맹당에 가입해 집회와 연설, 서적 배포 등 반일운동을 전개했다.
1916년 고국으로 돌아와서 3년여간 대동청년단, 백산무역주식회사, 의춘상행(宜春商行), 기미육영회 등과 관계를 맺고서 비밀결사운동, 경제적 자립운동, 교육운동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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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운동 직후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내무위원으로 선정됐고,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경상도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내 항일세력과 연락을 위한 의용단을 조직하고, 독립신문을 발간하기 위한 독립신문사 발기인 등을 맡았다.


1921년 2월 임시정부 중책인 재무차장으로 선임됐지만, 같은 해 29세에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윤 선생을 기리기 위해 양산에서도 다양한 선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위원장 박정수)를 창립하고 윤 선생에 대한 사료 수집과 고증 등으로 윤 선생 삶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연구 진행, 학술대회 개최, 추모공원 조성, 사적지 발굴과 보존,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 양산시립합창단이 윤 선생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공연한 바 있고 양산시립박물관은 윤 선생 후손인 윤석우 씨에게 기증받은 유품을 시민에게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양산시가 윤 선생 일대기를 담은 만화 ‘양산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 아름다운 청년 윤현진’을 발간하고 지역 내 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12월에는 춘추공원 내 윤 선생 흉상을 세우는 등 그의 애국정신을 후손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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