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양산경찰서(서장 김동욱) 여성청소년과는 영산대학교 총학생회와 지난 3일 학내 불법 카메라 합동 점검반 ‘몰캅스’를 구성해 기숙사 샤워실과 여자 화장실 등 약 30여곳을 다니며 다중이용시설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몰캅스는 여성청소년계 수사팀, 성폭력 담당, 총학생회 학생들로 구성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들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분위기 조기 정착을 위해 뜻을 모았으며, 지속해서 증가하는 불법 촬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활동을 펼쳤다.


점검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내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혹시 내가 불법 카메라 촬영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항상 불안했는데, 이렇게 경찰관이 직접 학교까지 와서 불법 카메라를 점검해주니 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