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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북파출소 “봄바람 맞으며 차 한 잔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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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파출소 “봄바람 맞으며 차 한 잔 어때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8/04/17 09:28 수정 2018.04.17 09:28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 제공
‘파출소 카페’로 무료 음료도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 탈피












ⓒ 양산시민신문


상북파출소(소장 최광우) 앞에 뜻밖의 현수막이 나붙었다. ‘파출소에서 벚꽃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이라는 문구와 함께 커피, 녹차를 무료 제공한다는 내용도 있다. 파출소 직원들이 지역주민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일명 ‘파출소 카페’를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최 소장은 “파출소 주차장에 만개한 벚꽃을 본 순간, 여기가 공원 부럽지 않은 휴식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주민들 역시 쉽고 편하게 발걸음 해 벚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직원들 의견을 모아 파출소 카페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상북파출소는 주차장 부지에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고, 누구든지 파출소 안에 있는 커피와 녹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소장은 “파출소는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를 펼치는 곳이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이 여타 관공서처럼 편하게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웠던 분위기를 벗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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