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로 인해 지난 15일 올해 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2시부터 PM10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오전 4시 하동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고 5시 진주, 6시 통영, 7시 사천ㆍ거제, 10시 양산, 11시에는 도내 전역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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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부터는 하동지역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이어졌다. 양산도 오후 4시께 미세먼지 농도가 407㎍/㎥를 기록하며 경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외출을 자제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함유한 공기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교통량이 많은 곳은 피하며 호흡이 가쁜 정도의 격렬한 신체 활동은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확인해 야외 활동계획을 조정하는 것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 korea.or.kr)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우리동네대기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하루 네 번(5시, 11시, 17시, 23시) 미세먼지 예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도 홈페이지(www. gyeongnam.go.kr/knhe)에서 신청하는 사람에 한해 대기오염 경보(미세먼지 오존) 발령 사항을 휴대폰 문자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