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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발명 기업인’ 남양매직 안영남 회장 별세..
사회

‘발명 기업인’ 남양매직 안영남 회장 별세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8/05/01 09:02 수정 2018.05.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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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대표적인 발명가이자 기업인인 안영남 남양매직(주) 회장이 지난달 29일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생전에 수많은 발명뿐만 아니라 모험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살면서 회사 역시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남양매직은 1979년 고인이 부산 자신의 집 옥상에 10평짜리 텐트를 치고 부인을 포함한 종업원 5명으로 출발한 발명기업이다. 


양산과는 지난 1991년 교동에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인연을 맺었고, 2003년 현재 북정동 부지에 최신 시설을 갖춘 북정공장을 준공했다. 


고인의 발명품만도 50여개에 이른다. 특히 독특한 발명도 많이 해 360도 회전하는 주택을 손수 지어 생활하면서 국내 방송에서 자주 방영되기도 했다. 


또한 회사가 획득한 의장과 실용신안 역시 250여개에 달한다. 차량용 재떨이와 컵 걸이 등을 비롯해 현재는 생수, 음료, 식초, 장류를 담는 친환경 페트병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아들인 안형배 대표가 가업을 잇고 있으며 종업원은 80여명, 연간 매출액은 300억원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고인은 2003년 철탑산업훈장, 1986년 대통령 산업포장, 1995년 부산일보 주최 발명대상 수상과 함께 2000년 정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1996년에는 남양매직이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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