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전국 17개 시ㆍ도, 131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점검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받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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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이번 평가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시행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6개 분야, 11개 영역, 30개 지표로 나눠 점검했다. 현장 점검, 사례 점검, 서류 점검, 정보시스템을 통한 실적 점검 후 중앙점검위원회에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양산시는 기본 구성, 사례 관리, 서비스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양산시는 아동건강검진, 스포츠 교실, 가족 캠프, 심리치료, 코딩교실 부모교육 등 257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사물놀이와 난타 등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풍물을 익히고 또 직접 봉사활동까지 나가는 특화 프로그램 ‘두드림 풍물봉사단’이 아이들 스마트폰 중독 예방은 물론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돼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봉사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주거 대청소와 방역 서비스, 지역 온라인 카페와 함께하는 나누리육아, LH 후원으로 이뤄지는 드림공부방 꾸미기, 양산시노인복지관 어르신이 참여하는 아동 방한복 지원사업, 드림스타트 멘토지역 활동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도 활발히 펼쳤다. 방임, 학대 위험에 놓인 사각지대 아이들을 위한 사례관리 사업으로 아동 욕구별 통합 서비스도 제공했다.
박정희 사회복지과장은 “그동안 드림스타트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열매를 맺어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꾸고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2015년 드림스타트 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14년ㆍ2015년ㆍ2017년 경상남도 드림스타트 사업 멘토 지역으로 선정돼 다른 지자체에 우수 프로그램과 모범사례를 전파하며 멘토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