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전체 선거인 수 27만5천507명 가운데 투표자 수 16만7천563명으로, 투표율 60.82%를 기록했다. 이는 경남 평균인 65.8%보다 5% 낮은 수치에 경남 최저를 기록했음에도 전국 투표율인 60.2%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양산시는 1995년(제1대) 69.6% 이후 1998년(제2대) 55%, 2002년(제3대) 51.2%, 2006년(제4대) 53.1%, 2010년(제5대) 54%, 2014년(제6대) 54% 등 계속 50%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번 제7대 지방선거에서 투표율 60%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본 선거에 앞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 4만9천168명이 참여해 투표율 17.85%를 기록하며 경남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본 선거에서 11만7천906명이 참여하며 투표율 6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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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지역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6%가량 높아진 것은 신도시는 물론 모든 지역에서 투표율이 최소 2%에서 최대 16%까지 상승한 결과다. 특히 물금읍과 동면 등 신도시지역에 대단지 아파트에 입주가 이어지면서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이 늘었고 이들의 참여가 높아진 영향도 컸다.
물금지역은 지난 2014년 선거인 3만8천285명이 11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7만8천400명이 22개 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됐다. 투표율 역시 50.8%에서 59.2%로 높아졌다. 동면 역시 2014년 선거인 1만5천691명, 5개 투표소에서 2018년 선거인 2만4천175명, 7개 투표소로 늘어났다. 투표율은 49.68%에서 56.35%로 상승했다.
투표율 변화가 가장 큰 지역은 덕계동으로, 2014년 45.24%에서 61.14%로 약 16% 높아졌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양주동(54.8%→65.26%)이었으며 원동면(58.61%→60.59%), 상북면(49.88%→60.94%), 하북면(53.80%→60.71%)을 포함해 5개 지역이 투표율 60%를 넘겼다. 이밖에 지역에서는 ▶중앙동 45.65%→54.25% ▶삼성동 46.43%→55.76% ▶강서동 48.5%→58.55% ▶서창동 45.52%→54.95% ▶소주동 44.34%→53.51% ▶평산동 45.75%→55.67%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경남 투표율은 65.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3번째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남 시ㆍ군 중에서는 의령군(79.7%), 하동군(79.3%), 함양군(77.9%) 순으로 높았으며 김해시(59.9%), 양산시(60.8%), 창원시 진해구(62.4%) 순으로 낮았다. 경남 군 지역은 모두 70%를 넘었으며 시 지역에서는 70%를 넘는 곳이 한 곳도 없는 가운데 김해시만 60%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