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2018년 물금읍 범어초 인근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삼성초 인근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까지, 양산경찰서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거환경이 낙후하고 시설물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월 사업을 마친 서창고 인근은 원룸이 밀집했고, 좁은 골목길이 많은 노후 주택가로 고질적인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와 낙후한 시설로 주민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었다. 특히, 서창어린이공원은 지대가 높고 출입구가 좁아 감시가 어려운 점 때문에 야간 노숙, 무리 지은 음주 행위 등으로 공원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산시는 공원 화단 일부를 계단 진입로로 변경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벽면 도색, 안전 펜스 설치, 야간 조명, 벤치 추가 설치 등으로 주민이 쉽게 접근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공원 본래 기능을 회복했다. 또한, 원룸과 노후 주거지역에는 비상벨과 고보조명, 방범용 CCTV 등 안전 시설물을 확충하고, 골목길 주택담장 도색과 야간 센서등 설치로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양산시는 “시설물 설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쓰레기 불법 투기 등 문제점 개선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 공동체 함양의식 개선 교육 등 지속가능한 안전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는 “해당 지역에 대한 1일 2회 탄력 순찰을 약속하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