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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보류 결정..
정치

양산시의회,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보류 결정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4/02 15:30 수정 2021.04.02 03:30
여야 조사대상, 방식 등에서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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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의장 임정섭)가 시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모두 조사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조사대상과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정섭 의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보류 결정이 부동산 불법 투기 전수조사 무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의원의 불법 투기가 있을 경우 이를 밝혀내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임 의장에게 제출했다. 이에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이 동의하면서 24일과 26일 임 의장과 양당 대표자들은 조사단 구성을 포함해 조사 대상과 내용, 방식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임 의장은 “조사대상에 대한 양상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이에 대한 합의가 될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며 “보류 결정이 부동산 불법 투기 조사 무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어떠한 사실을 숨기기 위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른 시일 내 양당 합의점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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