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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북 모래불 상습침수 해결에 2025년까지 400억 투입 ..
정치

상북 모래불 상습침수 해결에 2025년까지 400억 투입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1/08/19 14:51 수정 2021.08.19 14:51
국토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지’ 선정
한옥문 “농촌권 주민 안전 문제 해결 기대”

지난해 모래불 일원 현장을 방문한 한옥문 경남도의원


상북면 모래불 일원(석계리 1089-14번지)이 국토교통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마다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침수 피해를 호소했던 마을 주민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모래불 일원은 집중호우 등으로 양산천 수위가 높아지면 물이 역류하면서 도로와 농경지,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해 해마다 큰 불편과 고통을 겪어 왔다.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양산천 수위를 조절해야 하지만, 이를 위한 준설 또한 예산과 자연환경 등 여러 문제로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국민의힘, 중앙ㆍ삼성ㆍ상북ㆍ하북ㆍ강서)은 지난해 주민과 함께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지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모래불 지구는 2022년부터 2025년 4년간 총 403억5천만원(국비 201억7천만원, 도비 60억5천만원, 시비 141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천과 구거 정비, 오수관로 개량, 펌프장, 교량 재가설 1곳, 우수저류지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 또는 신설한다.

한 위원장은 “침수 피해는 농작물은 물론 주택 등 재산과 인명 피해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속한 사업 선정을 위해 경남도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는 등 의정활동에 집중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농촌권역 주민의 재산 피해와 안전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내달 모래불 지구에 대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과 고시 후 내년 1월 용역 발주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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