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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관조명 밝힌 물금 벚꽃길. [양산시/사진 제공] |
양산시가 물금 벚꽃길 야간 경관조명을 밝혔다. 물금 벚꽃길은 양산에서 수목이 가장 크고 화려한 벚꽃을 자랑하는 곳으로, 개화 시기인 3월 말~4월 초 상춘객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양산시는 물금에서 호포까지 물금 벚꽃길(제방도로) 약 4km 가운데 800여m 구간에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낮에는 만발한 벚꽃을 감상하고,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환상적인 빛의 터널을 연출한다.
구체적으로는 황산공원 방향에는 총 32본의 가로등에 수목 RGB 투사등을 설치하고, 그중 14본의 공원등을 교체해 등주 가운데에 컬러풀한 조명을 내장해 4가지 색깔이 돌아가며 수목 상향으로 비춘다. 또한, 물금역 방향에는 대형 눈꽃조명과 별 모양 큐빅등을 설치했으며, 민들레등은 홀씨 부분에 은은한 조명이 360도 방향으로 비춰 민들레 꽃말인 ‘사랑과 행복’을 전한다.
양산시는 “해마다 벚꽃 개화기에 야간 경관조명을 이용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고, 가을과 겨울에는 수목 투사등에 색을 달리해 계절별 활용도를 높여 이색적인 드라이브 코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