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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마가 할퀸 금정산 지금 모습은?… 양산시, 산불재난 탐방길 조성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5/30 10:24 수정 2022.05.30 10:35
기존 등산로와 연결한 0.67km 개설

2020년 6월 동면 석산리 일원 금정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7시간 만에 진화됐다. [양산시민신문/자료사진]

 

양산시가 산불피해지역에서 산림이 복구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산불재난 탐방길 조성을 추진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2020년 6월 9일 동면 석산리 일원 금정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산불이 휩쓸고 간 하층부에는 고사리와 각종 야생화, 싸리 등이 자라나 산림을 푸르게 덮고 있다. 또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어린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면서 더디지만, 삼림이 조금씩 복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기존 금정산 등산로를 연결한 탐방길 0.67km를 개설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산을 찾은 시민에게 산불 후 자연 복원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탐방로 주변 생태 변화 과정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영규 산림과장은 “산불재난 탐방길을 통해 산불 위험성과 산불이 동ㆍ식물에 주는 영향, 산림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산불 예방 활동에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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