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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역대 가장 낮은 지방선거 투표율… 선거 영향은?..
정치

양산시, 역대 가장 낮은 지방선거 투표율… 선거 영향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6/01 20:55 수정 2022.06.01 20:55

양산시가 역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낮은 47%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산시민신문/자료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산시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산지역 유권자 29만4천411명 가운데 13만8천4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47%를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평균 50.9%, 경남도 평균 53.4%를 보인 가운데 양산시는 47%로 유권자 2명 가운데 1명도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경남에서는 김해시가 45.8%로 가장 낮았고, 이어 양산시 47%, 창원시 진해구 47.1%로 40%대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산시가 기록한 47%라는 투표율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양산군이었던 1995년 치러진 제1회 지방선거에서 양산시는 투표율 69.6%를 기록했지만, 양산시 승격 이후인 제2회 지방선거(1998년)에서는 55%, 제3회 지방선거(2002년) 51.2%, 제4회 지방선거(2006년) 53.1%, 제5회 지방선거(2010년) 54%, 제6회 지방선거(2014년) 54%로 50%대 투표율을 보였다. 그러다 제7회 지방선거(2018년)에서는 60.8%로 지방선거 투표율 ‘마의 벽’으로 불리던 60% 투표율을 넘어섰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47%로 곤두박질치며 유권자의 외면을 받았다.

한편, 저조한 투표율이 각 후보 진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했던 양산시는 투표율이 낮을 경우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율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2030 등 젊은 층 투표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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