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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실시간 유동인구 측정장비 개발… 각종 정책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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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실시간 유동인구 측정장비 개발… 각종 정책 기초 자료 활용성↑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2/06/15 14:48 수정 2022.06.15 14:48

이동식 유동인구 현장 측정 장비 구성도와 분석 화면. [양산시/자료 제공]

 

양산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동인구 현장 측정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축제나 행사는 물론 각종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할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어, 행사나 축제를 비롯해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해당 장비 프로토타입(시제품) 지난 3월 물금 벚꽃길 개방 행사와 5월 월드 힙합 어벤져스 축제에 설치해 관광객 수를 확인했다. 그 결과 물금 벚꽃길 개방 행사 누적 관광객 수는 총 7만6천33명, 월드 힙합 어벤져스 축제는 1만4천587명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는 양산시가 보유한 SKT 통신사 유동인구와 KB국민카드 소비데이터를 융합해 도출했다.

지역 축제를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지표는 ‘방문객 수’인데, 이를 과소 예측하면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한 만족도 하락과 지역 이미지 손상을, 과대 예측하면 불필요한 공급에 따른 예산 낭비가 발생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장비를 조합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행사장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설치ㆍ운용할 수 있고, 축제장 인근 방범용 CCTV 저장된 영상도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유동인구 측정 방식은 거치대 위에 액션캠을 설치하고, 카메라에서 실시간 송출하는 영상을 양산시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 이동하는 사람을 스스로 찾아서 계수하는 방식이다. 측정 결과는 시간대별ㆍ일자별로 누적되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과 확산사업 후보 과제로 발탁됐고, 통영시 정보통계과와 포항시 도시재생과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양산시는 “장비 운용과 활용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는 민간영역까지 포함해 원도심 유동인구와 주요 상권 유동인구 실측으로 창업 안정성을 제공하는 등 포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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