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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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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통도사 성보박물관 ‘서울 청룡사 괘불탱화 특별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0/19 09:41 수정 2023.10.19 09:41
10월 21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서울 청룡사 괘불탱화 특별전 포스터. [통도사 성보박물관 제공]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제41회 괘불탱 특별전으로 ‘서울 청룡사 괘불탱화’를 10월 21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선보인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국내 박물관뿐만 아니라 세계 박물관을 통틀어 가장 풍부한 불화 자료를 보유한 곳으로,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중앙홀에는 괘불을 걸 수 있는 ‘괘불전’이 있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로, 초대형 크기라는 특성으로 평소에는 잘 보기 힘든 불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하단 화기를 통해 1806년 조성한 작품이며, 총 5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화면 세로 길이가 5m 남짓해 현존하는 괘불 가운데 비교적 작은 크기로, 너비 약 43cm가량 삼베 8매를 이어 화폭을 마련했다.

화면에 비로자나불ㆍ노사나불ㆍ석가모니불을 입상으로 가득 채워 그렸는데, 지면으로부터는 구름이 수직으로 피어오르고 천공에도 색색의 구름이 횡으로 가로지르고 있어 하늘로부터 강림하는 듯한 느낌을 강조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개관 이래 해마다 2회에 걸쳐 괘불탱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개산대재에 맞춰 괘불을 헌괘해 불교문화 우수성을 많은 불자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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