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에 둥지 튼 ‘G-스페이스 동부’, 지역 혁신창업 이끈..
경제

양산에 둥지 튼 ‘G-스페이스 동부’, 지역 혁신창업 이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2/19 09:30 수정 2023.12.19 09:40
경남 3대 권역별 창업거점 가운데 첫 번째로 개소
비수도권 최초로 우리금융그룹 ‘디노랩’ 설치ㆍ운영
“민간 주도 창업 활성화, 대한민국 창업 본산 기대”

‘G-스페이스 동부’ 개소식. [경남도 제공]

 

경남동부권 창업거점인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가 18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G스페이스 동부’는 경남동부권역 청년이 창업 꿈을 이루고,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창업 육성 거점으로 2천81㎡ 규모에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했다.

주요 시설로는 ▶창업자 온라인 쇼핑 판로 지원을 위한 e-커머스 스튜디오 ▶창업자와 지역민 교육공간인 디지털 스퀘어 ▶창업기업 보육을 위한 입주공간(20실)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 ▶세미나실, 영상회의실, 힐링 라운지 등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개소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윤영석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최열수 경남지방중기청장, 김종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과 동부권 창업기업 대표를 비롯한 지역 창업 지원 관계기관ㆍ단체, 엑셀러에이터(AC), 벤처투자사(VC)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양산과 김해, 밀양 등 경남동부권을 대표하고 올 한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김재호 하이셀텍 대표와 이민봉 크리스틴캠퍼니 대표,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 등 지역 유망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해 권역별 창업거점 가운데 첫 번째로 문을 여는 의미를 더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는 창업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지역 주력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G-스페이스 동부가 청년에게 창업 촉매제로 작용해 성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 창업 본산이 되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스페이스 동부’가 들어선 양산신도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전경. [경남도 제공]
이어 박완수 도지사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센터인 ‘디노랩’을 비수도권 최초로 설치ㆍ운영하고, 경남도가 조성하는 스타트업 투자펀드에 우리금융 참여를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간 운영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고, 우리금융그룹 디노랩 설치를 통해 해마다 10개 지역 기업을 선발해 창업기업 경영상황을 진단하고 컨설팅과 멘토링 등 사업 고도화와 연계 투자를 지원한다.

영산대학교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발굴부터 사업화 지원,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주기에 걸쳐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을 돕는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우리금융그룹 디노랩과 함께 G-스페이스 동부에 입주할 1기 창업기업을 선발했으며, 전문가 발표평가를 거쳐 20개 창업기업을 선발해 보육실 입주를 마쳤다.

한편, 경남도는 ‘창업허브 조성으로 청년창업 활성화’를 도정 과제로 권역별 3대 창업거점을 조성 중이다. 이날 동부권 창업거점을 첫 번째로 개소한 데 이어 앞으로 2026년 중부권 캠퍼스 혁신파크, 2027년 서부권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개소해 경남을 창업 본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