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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되짚어본 2023년 양산시정] 미래 양산 위한 대형 프로..
기획/특집

[되짚어본 2023년 양산시정] 미래 양산 위한 대형 프로젝트 초석 다진 한 해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2/21 10:20 수정 2023.12.21 10:23
양산시 “주요 역점사업 구체적 성과”

양산시가 올 한 해 미래 양산을 위해 구상한 대형 프로젝트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낙동강 블루오션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회야강 산책로와 용당역사지구를 포함한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천성산 해맞이 명소화 사업 ▶시민소통 우수 모델로 자리 잡은 시민통합위원회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낙동강협의체 ▶추직징수TF팀 운영 등이다.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조감도. [양산시 제공]

 

낙동강 블루오션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양산시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황산공원을 부울경 최대 규모 공원으로 단순 힐링공간에서 복합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중부광장과 캠핑장, 고속도로 교각 하부 공간에 배달존을 지정해 이용객이 편리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색광장 인근에 미니 캠프파이어존 3곳을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황산공원 양묘장에 심은 대왕참나무 묘목이 시간이 흘러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인 황산힐링숲을 만들었다.

아울러, 맨발 걷기 열풍에 부응해 시오리 이팝로드 내 일부 구간 200m에 황톳길을 만들고 소규모 황토 체험장을 조성해 공원 이용객이 간단하게 어싱(Earthing)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강변 산책로 황톳길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황산공원 파크골프장을 기존 36홀에서 추가로 72홀을 확충해 총 108홀의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메카’로 만들기 위해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어바운스와 집라인 등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중부광장 일원 수로를 활용한 연꽃단지 조성, 공원 접근성 개선과 이용객 편의를 위한 진입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며, 공원 이동식 화장실에 상하수도 관로를 설치해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더라도 기반시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회. [양산시 제공]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회야강 산책로

올해 초 발표한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첫 단추인 백동교~주남교에 이르는 1, 2단계 구간 산책로 조성사업이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책로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티하우스와 그늘쉼터, 친환경 화장실, 벤치, 산책로 입구 3곳에 야간경관을 가미한 특색있는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또, ‘밤시간대 어두워 범죄에 취약하다’는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백동교~소남교 산책로 구간에 더 밝은 경관조명 시설로 강화했고, 해당 구간 중 240m 구간은 흙길 산책로를 조성해 맨발 걷기가 가능하도록 한다. 내년에는 산책로 조성사업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용암교~당촌교 구간도 특색 있는 명품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핵심 거점인 ‘주진불빛공원’ 조성은 공원 결정을 위해 용역을 추진 중이고, 오리소공원도 설계를 완료해 내년 초 리모델링 사업에 착공한다. 이와 함께 회야강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가로조명 개선과 경관조명 설치도 내년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용당역사지구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가운데 하나인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 5월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관련 부서 협의, 주민 의견 수렴,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 중간보고 등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당역사지구는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하던 조선통신사 주요 거점이었던 ‘용당’을 중심으로 회야강을 따라 고대부터 근대까지 주요 역사 유적이 몰려 있는 곳으로, 우불산과 회야강, 용당(서창) 등을 포함한다. 회야강변 용당동 일원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차별화한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동부양산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산시는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양산시민 4천800여명이 참여해 의견수렴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 조경, 관광, 디자인, 수자원 등 5개 분야 6명으로 구성한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천성산 해맞이 명소화 사업 현장점검. [양산시 제공]

천성산 해맞이 명소화 사업

양산시는 불교 성지이자 유라시아 대륙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천성산을 해맞이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원효봉 정상 일원에 일출 조망대를 설치하고, 도로 정비와 일출 산행 코스 개발 등 해맞이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출 조망대 이름은 ‘천성대’로, ‘천명의 성인이 해를 바라보던 너른 자리’라는 뜻을 담았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교계와 환경단체 반발 등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불교계, 환경단체, 시민과 소통을 통해 일출 조망대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으며, 천성산 구간별 휴식년제, 습지보호를 위한 산악자전거 무단 운행 중단 등 환경보호 방안도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양산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 1월 1일에는 새롭게 조성하는 천성산 일출 조망대에서 시민과 함께한 새해 해맞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소통 우수 모델 시민통합위원회

시민통합위원회는 경제산업, 문화자치, 복지교육, 안전환경, 도시개발 등 5개 분과위원회에서 140건의 제안을 발굴하고, 72차례 회의를 거쳐 84건의 정책 제안을 권고했으며, 이 가운데 41건이 추진 가능한 제안으로 정책화 과정에 있다. 제안 채택률은 48.9%로, 일반적인 제안 채택률이 10~20% 내외인 것으로 볼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시민통합위원회는 나동연 시장 공약사항으로, 주요 시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소통과 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12일 출범했다. 공모로 선발된 60명과 추천으로 선발된 전문가 40명이 정책 제안과 공약 변경사항,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통합위원회가 제안한 대표 제안은 ▶KTX 정차에 따른 ‘물금역명 변경’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벽 없는 양산 만들기 프로젝트’ ▶여성 1인 점주 안전을 위한 ‘안심벨 지원’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양산시 전국 피아노 콩쿠르 개최’ ▶노후화한 ‘대운산자연휴양림 리모델링’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휴양림, 숲애서, 캠핑장 등 전화 예약 추가’ 등이다.

정책 제안 외에도 공약사업 실천계획 수립과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공약이행평가단 기능도 하면서 9건의 공약사항 변경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낙동강협의체 콘퍼런스. [양산시 제공]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낙동강협의체

지난해 10월 출범해 2년차에 접어든 낙동강협의체는 낙동강권역인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구와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등 6개 자치단체가 협력해 문화관광 교류와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3만여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이 함께한 가운데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10월에는 낙동강협의체 출범 1주년을 기념한 파크골프대회를 김해시 주관으로 개최했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양산시 주관으로 낙동강협의체 6개 자치단체 공동 주최 콘퍼런스를 열었으며, 낙동강 관광자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전문가 기조강연, 주제 발표, 토론 등을 통해 낙동강권역 공동 번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추적징수TF팀 운영 성과

양산시는 지난 8월 고액ㆍ상습체납자와 전쟁을 선포하고, 이를 전담하는 추적징수TF팀을 꾸려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적징수TF팀은 담세력이 있다고 보이는 고액ㆍ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소유재산 압류와 추심ㆍ공매처분, 가택수색, 범칙 행위 처벌, 감치 외에도 명단 공개, 출국 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와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단행했으며, 그 결과 11월 말 기준 19억3천500만원을 징수하고 70억8천900만원에 대해서는 분납 약속을 받는 등 총 90억2천400만원의 징수 성과를 내고 있다.

추적징수TF팀 운영은 ‘2023년 하반기 양산시 적극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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