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 제공]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선거구 공천을 신청했던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이 이재영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고, 당 승리와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6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양산시 갑 선거구를 이재영 예비후보 단수 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중앙당의 공정한 경선 원칙과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이재영 후보 연속 단수 공천에 대해 반대하며 재심을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민주당 복수 후보 간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흥행을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고향 양산 발전에 대한 많은 생각, 주변 조언과 고민 끝에 당 공천 결정에 승복하고, 양산시 갑을 민주당 후보 총선 승리를 위해 선공후사(先公後私), 백의종군(白衣從軍)하겠다”면서 “승복과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제22대 총선이 김성훈 개인이 갖는 정치적 의미와 아쉬움이 큰 건 사실이지만, 그에 앞서 현 대한민국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더욱 절실하기에 이번 당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양산시 갑ㆍ을 두 곳 모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응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양산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민주당 정치인이 있다는 것 또한 양산시민과 당원동지께서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