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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년 전 용돈 기부했던 삼 형제, 올해도 저금통 기부..
기부·기탁

2년 전 용돈 기부했던 삼 형제, 올해도 저금통 기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5/08 16:13 수정 2024.05.08 16:13
이번에는 온 가족이 기부 동참… 쌀ㆍ라면 등 추가 기탁

삼 형제와 가족이 기부한 성금과 후원물품. [양산시 제공]

 

어린이날 연휴 전날인 3일, 양산시 노인장애인과에 20kg 쌀 30포와 라면 30상자가 배달됐다. 뒤이어 형제가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겠다며 35만3천원이 든 저금통과 1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이들 형제는 2년 전, 5년간 모은 용돈을 양산시에 기부한 삼 형제였다. 이들은 당시 가족 여행을 가려고 용돈으로 여행경비 373만90원을 모았으나,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렵게 되자 양산시에 선뜻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양산시에 건넸으며, 함께 전달한 봉투와 앞서 도착한 쌀과 라면은 이들 형제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주)재현테크 명의로 전달됐다.

(주)재현테크 대표이자 형제의 아버지 이재환 씨는 “올해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기부했다”며 “적은 금액이나마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형제 중 형인 이도훈 군은 “동생과 함께 모은 용돈을 자기 또래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는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현주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동했으며, 소중한 성금과 후원물품은 형제의 뜻대로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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