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안전센터(센터장 박영태)는 ‘중앙’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양산 중심부에 있어, 지역 어느 곳으로나 출동할 수 있다. 때문에 인근 센터의 출동 공백을 최우선으로 메우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구로 구급 지원을 간 물금ㆍ중부센터 몫까지 출동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중앙119안전센터는 이름뿐 아니라 위치도 임무도 그야말로 ‘중앙’인 셈이다.
양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복지서비스 축소가 우려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양산지역 복지시설이 일제히 휴관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일부 복지서비스도 중단돼 취약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긴급돌봄, 전화상담, 식사 배달 등 다양한 대안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동면 반도강변아파트 이차중 이장은 어르신에게 무료 마스크 배부를 위해 아파트를 순회하던 중 경로당 손잡이에 걸려 있는 수제 면 마스크 다발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마스크와 함께 “서툰 솜씨지만 한 번 만들어봤어요. 마스크 구하기가 힘드실 텐데, 짧은 볼 일 보러 가실 때 쓰시라고요. 건강 잘 챙기세요”라는 쪽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가까운대학약국(대표약사 양경인)은 12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마스크 100장, 손소독제 20개와 함께 후원금 100만원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대성산업개발(주)(대표 박학수)는 3일 저소득층 생계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을 양산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양산시복지재단 사진제공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3일 코로나19 방역과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금 3천만원을 양산시에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생인 이경희(시립 대석어린이집 원장) 씨가 4일 후배를 위한 장학금 350만원을 기탁했다. 동원과기대 사진제공
(주)엔와이엘이디(대표 이우조)는 4일 코로나19 방역에 사용해 달라며 2천500만원 상당 살균 소독제와 손소독제를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하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영철)는 5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신평터미널과 신평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진행했다. 하북면 사진제공
물금공우회(회장 박진욱)는 6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500장을 물금읍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물금읍 사진제공
양산시청 토목회는 9일 코로나19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양산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양산시복지재단 사진제공
양주동에 익명의 시민이 성금 5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양주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한 남성이 행정복지센터에 찾아와 코로나19 관련 피해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양산중앙교회는 지난 3일 양산시를 방문해 코로나19 긴급방역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정지훈 목사는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모든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취약계층과 피해 주민, 의료진 등 관계자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힘 되었으면” 동면 금산훼미리타운부녀회(대표 선정숙)에서 저소득층에게 도움을 주고자 후원금 100만원을 동면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선정숙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어르신ㆍ장애인ㆍ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후원이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언블루 아람(대표 이정화)이 대구 남구청에 천 마스크 400매를 기부했다. 코리언블루 아람은 쪽과 식용 포도당을 사용해 원단을 염색하는 천연염색업체로, 지난 2일 직접 염색한 원단을 이용해 마스크를 제작해 대구로 전달했다. 이정화 대표에 따르면 많은 염색업체가 하이드로설파이트 또는 티오우레아디옥사이드와 같은 화학약품을 함께 사용한다. 하지만 아람이 제작하는 마스크는 코와 입에 직접 닿는 용품이니 소취성ㆍ항균성이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한 포도당을 사용해 염색한 천을 사용했다.
양산청년회의소(회장 김헌습)가 지난 9일 양산시장애인복지관과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 마스크를 기부했다. 양산청년회의소는 “코로나19로 시민 불안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해 적게나마 마스크를 구입했다”며 “특히,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조차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서 이렇게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산지역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3일, 양산시청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마스크 생산업체 엠씨요. 우리가 뭐 도울 일 없소?”
재호자원(대표 성용근)은 지난달 24일 서창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돌봄 이웃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서창동 사진제공
양산시의회(의장 서진부)는 지난달 27일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지원금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양산애육원에 전달했다. 양산시의회 사진제공
바른먹거리(임명석)는 지나달 28일 양산시복지재단을 방문해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한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복지재단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