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가 가지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굳건한 철학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있다. 무슨 거대한 담론으로 가득 차 있는 글이 아니다. 누구나 겪는 하루 치가 산더미처럼 쌓여 그 공간을 어떻게 비집고 나아가야 하는 가를 물을 따름이다. 어쩌면 일기는 피곤한 인간관계가 전부라 할 수 있다. 또 딱히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자연이, 농촌이, 농사가 반드시 사람 사는 세상 중심이라는 점을 끝까지 지키고자 한다.
정부가 적자를 보는 일은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정부 지출은 국민에게는 소득이다. 정부가 지출하는 돈은 국민 호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정부 빚이 늘어나면 국민의 빚이 줄어든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은 주로 서민에게 집중됐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서민이고, 장사가 안돼 문을 닫은 사업장도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그래서 서민의 빚도 늘었다. 이 난리 통에도 부동산과 주식 가격은 치솟아,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됐다. 돈을 찍어서 쓸 수 있는 정부와 날품팔이 아니면 먹고 살길이 없는 서민, 누가 빚을 지는 것이 ‘경제적 관점’에서 더 효율적일까?
그러나 명상 초심자의 경우 우선 호흡은 내려놓고, 의식만 단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사전에 훈련을 거치지 않고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호흡을 하다가 잘못되면 호흡이 엉키게 되고, 이것이 굳어지면 동양적 관점의 생리적 균형감으로 볼 수 있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 깨지거나 기(氣)가 체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 ‘100선’ 중에 우리 양산의 관광지는 한 곳도 없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위에서 장황하게 쓴 것은 바로 이 말을 하고 싶어서다.
국민연금 최고 누적 수령액은 얼마? 최초 수급 때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령액은 노령연금수급자의 경우 2억187만원, 장애연금수급자 3억1천526만원, 유족연금 수급자는 1억6천566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언제 하나요? 제20대 대통령선거는 2021년 7월 12일(선거일 전 240일)부터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경우 2022년 2월 1일(선거일 전 120일)부터, 도의원과 시장, 시의원은 2월 18일(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부터입니다.
양산은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 부산 북부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높은 산들이 상당히 많다. 북부의 하북ㆍ웅상에는 영축산(1천59m), 시살등(981m), 정족산(700m), 천성산(922m), 대운산(742m)이, 서부의 원동ㆍ물금에는 염수봉(816m), 천태산(631m), 토곡산(855m), 오봉산(450m)이, 그리고 부산 접경지구인 남부의 동면에는 장군봉(750m), 금정산(801m) 등이 솟아 있다. 오봉산은 양산의 중심부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이다.
일반적인 명상에서의 호흡법은 내쉬는 숨은 길고 들이쉬는 숨을 상대적으로 짧게-호단흡장(呼短吸長) 또는 출장식(出長息)이라고 한다-해 전신을 이완하는 방식이다. 이와 반대로 들이쉬는 숨은 길고 내쉬는 숨을 상대적으로 짧게-호장흡단(呼長吸短) 또는 입장식(入長息)이라고 한다-하는 호흡은 실제로 기공이나 무술 등 힘을 내야 할 때 쓰는 방식이다.
당비, 후원금, 기탁금, 보조금, 정당의 당헌ㆍ당규에 정한 부대수입, 정당ㆍ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ㆍ당선된 사람ㆍ후원회ㆍ정당 간부 또는 유급사무직원 그밖에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금전이나 유가증권 그밖에 물건과 열거된 위 사람들의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전국 각지에서는 공연이나 전시, 무대 활동 등을 하는 예술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추경에서라도 예산을 추가 편성하기에 바쁜데 양산시의회 일부 의원들만 예총이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부별 고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벌써 2년째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의원들이 말하는 정상화는 누구의 시각에서 정상화인지는 모르나 비정상인 것은 예총 집행부이지, 지부들은 탄탄하게 자기 지부가 해야 할 일들과 회원 관리를 꾸준히 하며 지역 예술의 자존심을 지키며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인 단체의 정상화와 비정상화의 구분은 상급 예술인 단체가 판단하는 것이지 일부 정치인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 아니다.
1973년 1월 18일, 이오덕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무명 저고리와 엄마’를 쓴 동화작가 권정생을 찾아갔다. 당시 이오덕의 나이 48세, 권정생은 36세. 두 사람은 그때부터 이오덕이 세상을 떠난 2003년까지 30년간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 편지에는 두 사람이 이뤄온 우정이 산맥처럼 우렁우렁 펼쳐진다. 문단(文壇) 소식뿐 아니라 사소한 일상, 이를테면 이발, 원고료, 반찬, 아픈 몸 등 맨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악고의 유래는 노자 ‘도덕경’ 55장의 “(갓난아이의) 뼈는 약하고 근육은 부드러우나 손아귀의 쥐는 힘은 강하다(骨弱筋柔而握固)”라는 구절이다. 어린 아기는 하늘 사람이라 사심(私心)이 없으므로 한 곳으로 기운을 전념(專念)할 수 있다. 이렇게 일경(一境)에 마음을 집중하기 위해 명상을 하는 중에 악고의 수인을 취하게 했다.
유권자의 날을 선정한 이유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적 선거(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선거)를 시행한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념해 국민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선정했습니다.
국민연금 안심통장은 22개 금융기관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금융기관에 직접 방문해 통장을 개설한 후 국민연금 콜센터(국번 없이 1355)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로 연락해 연금수령 통장 변경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장황하게 맥주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지난 100여 년, 칭다오맥주와 아사히맥주 그리고 하이트와 카스 등 한ㆍ중ㆍ일의 맥주는 어지럽게 얽히고설켜 지금까지 왔다. 그저 기호식품에 불과한 맥주가 이 정도인데, 세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문자메시지에 음성, 화상, 동영상을 포함해 전송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 신고나 의무표시 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동시 수신대상자가 20명을 초과하거나, 그 대상자가 20명 이하인 경우에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신자를 자동으로 선택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은 후보자와 예비후보자만 가능합니다.
석가모니불의 경우에는 왼손바닥은 위로해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가락 끝은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주로 하고 있다. 마왕이 석존에게 “그대가 깨달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라고 따지자 대지를 수호하는 지신(地神)이 대신 증명할 것이라고 선언을 하니 땅이 갈라지면서 홀연히 등장한 지신이 이를 인정했다는 설화를 상징한 것이다. 이 외에도 설법할 때 손 모양을 의미하는 ‘전법륜인’(轉法輪印), 모든 두려움도 없애주고 중생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로 가장 많은 불상에서 볼 수 있는 ‘시무외인’(施無畏印) 등이 있다. 이 수인은 불상의 신앙적 의미가 담긴 손 모양으로 명상에 직접 쓰이지는 않는다.
정부부채 증가를 우려하는 첫 번째 근거는 ‘미래 세대 부담론’이다. 현재 정부가 부채를 많이 지면 미래 세대가 그것을 상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진실을 말하자면 정부부채는 미래 세대의 부담이 아니라, 오히려 ‘미래 세대를 위한 적극적 투자’라 해야 한다. 정부가 부채를 지더라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은 미래 세대에게 생산성 높은 양질의 경제를 물려주기 위한 투자 활동이다.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커피업계 애플이라고 불리는 블루보틀에서 첫선을 보인 모카 커피에 대한 반응은 엄청났다. 2017년 2월 잡지 ‘커피 리뷰’는 모카항 커피 회사인 하이마 농장산 커피에 97점을 줬다. 21년 ‘커피 리뷰’ 역사상 최고점이었다. 예멘 커피 농장들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앞다퉈 모카항 커피 회사로 커피콩을 가져왔고 옛 명성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바로 그런 이유가 후발국 기업이 선진국을 따라잡을 기회로 작용한다. 선진국 기업은 자본 규모가 크고, 연구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해당 기술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해놓았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과거에 단행한 투자를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기술에 투자해야 하지만, 이미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 상황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이를 정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