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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년기획6] 상·하북, 동면 올해 주요사업낙후 지역, ..
사회

[신년기획6] 상·하북, 동면 올해 주요사업낙후 지역, 개발 발판 마련한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8/01/15 00:00 수정 2008.08.13 11:26
상북 - 2020 도시기본계획 공업지구 대규모 반영하북 - 하북체육공원·한송예술인촌 등 관광 주력동면 - 동면 사송택지개발 보상 시작, 신 주거지로

2008년 상ㆍ하북ㆍ동면은 그동안 다른 도심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는 소외감을 벗기 위해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지역개발사업이 병행되면서 각종 도시계획시설이 올해부터 추진돼 새로운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개발계획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사업들이 부족해 이들 지역의 발전 비전이 구체화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북면>
올해 가장 두드러진 상북면의 변화는 지난해 마련된 ‘2020 양산시도시기본계획’에서 공업지구로 대거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오근섭 시장이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선언하며 부족한 공업용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취임 초부터 의욕있게 추진해온 결과다. 도시기본계획은 최근 경남도의 승인을 받고, 건교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에서 상북면 일대에 대규모 공업지구가 반영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새로운 공업단지가 조성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공업지구 지정으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등 역작용에 대한 대비라 할 수 있다. 또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우선순위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상북면은 공업지구 추진을 대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도로분야에서 ▶상북 윗반회 도시계획도로(소2-5호선) 2억원 ▶상북 대석 도시계획도로(중2-8호선) 5억원 ▶삼계마을 도시계획도로(소2-6호선) 2억원 ▶상북 대석 도시계획도로(중1-15호선) 3천300만원 ▶소석~감결간(시도25호선) 확포장 7억9천500만원 등이 예산에 반영되었다.
또한 상삼~좌삼간 1028호 지방도 확포장 사업이 현재 보상단계에 있어 상반기 중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신전리 이팝나무 정리사업 4천820만원 ▶박제상유적 효충사 정비 18억9천560만원 ▶농촌테마마을 조성(대석마을) 1억원 등의 사업비가 당초예산에 편성돼 상북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하북면>
 하북면은 통도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 중이다. 또한 낙후된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기 위한 마을별, 권역별 정주권사업이 진행되면서 쾌적한 도시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하북면에 추진 중인 한송예술인촌은 시가 책임지고 있는 각종 기반시설과 공연장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통도사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역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난항을 겪던 한송예술인촌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가 담당한 부분을 완공할 계획이다.

토지 매입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하북체육공원 역시 매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근 문화재 지표에 나서면서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하북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마련하고 2009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기반시설과 관련해 도로 분야는 ▶초산도시계획도로(중2-2호선)외 2개 구간 15억원 ▶중리~백학간(시도27호선) 13억500만원 등이 반영돼 시가지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북면 일대의 정주권을 개발하기 위해 정주권 개발 사업에 4억1천300만원이 투자되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 면>
 
   
▲ 동면 사송택지지구 개발 조감도
동면은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양산 전역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개발 고시된 사송택지지구가 올해부터 보상에 착수하면서 신주거지역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사송택지지구는 올해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사업자인 주공은 오는 2012년까지 1조1천억여원을 들여 사송, 내송리 일대 276만6천여㎡ 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국민임대아파트 5천637가구를 포함, 공동주택 1만2천344가구와 단독주택 271가구 등 총 1만2천615가구를 건립해 3만6천584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지구내에는 공동주택의 난방공급을 위해 2만여㎡ 부지에 열공급설비(난방시설사업)가 건설되고 30개 노선에 보행자 전용도로도 만들어진다.

특히 지구 내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수용인구를 줄이면서 도로는 애초 42개노선(총연장 2만278m)에서 52개노선(총연장 2만2천465m)으로, 노외주차장은 10개소에 2만83㎡ 에서 14개소 2만7천700㎡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 올해 사업비 75억원을 시작으로 모두 150억원이 투입되는 자원회수시설 내 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 어린이도서관,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돼 동면과 신도시 주민에게 혜택을 줄 전망이다.
시는 주공의 사송택지지구 개발에 맞춰 지하철 1호선 양산선 연결 구간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고민하고 있어 동면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올해초 준공 예정인 자원회수시설에 이어 인근 동면,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주민편익시설이 착공할 예정이다.

동면 석산리 물금택지개발지구 내 올해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부지 5천69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 헬스장, 어린이도서관,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갖춰진 시설로 마련될 전망이다.

   
▲ 동면 금산리에 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물금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역 시장용지 내 부지 1만4천435㎡에 대해 올해부터 토지매입이 시작돼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모두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따라서 문화소외지역으로 거론되던 동면 일대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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