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경남도내 20개 시ㆍ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한 가운데 총 18개 센터가 선정된 것. 이 가운데 양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3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노아사랑 무릎학교'는 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되는 사업이다. 노인자원봉사자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보호시설에 있는 어린이에게 전래문화를 전달하며 세대 간 교류기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노인시설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60세 이상 노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뒤, 무릎학교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으로 아동복지교육과 자원봉사기본교육이 진행된다.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전래놀이와 풍서아트, 종이접기를 배운 뒤, 보육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습을 한다.
노인 자원봉사자 교육이 완료되면 지역 내 보육시설에 무릎학교 안내 공문을 발송해 무릎학교에 참가할 자원봉사수요처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수요처가 확정되면 6월부터 보육시설별로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교육재료를 구입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에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노아사랑 무릎학교는 좀처럼 여가시간을 활용할 기회가 없는 양산지역 어르신을 자원봉사원으로 활용하는 실용적인 방안"이라며 "최근 급속한 핵가족화로 인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낼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인성교육도 시키고 신ㆍ구세대 간 교류의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거제, 거창, 남해, 창녕, 하동 자원봉사센터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200만원을 지원받고, 고성, 마산, 사천, 산청, 진해, 진주 등이 장려로 선정돼 100만원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