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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볼링으로 전국에 양산위상 높이겠다” ..
문화

“볼링으로 전국에 양산위상 높이겠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26호 입력 2008/04/14 18:24 수정 2008.04.14 06:16
지난 4일, 시청 남자볼링단 창단
박춘길코치와 선수 6명으로 꾸려
내달 도체전 첫 출전 우승 다짐

시가 체육중심도시로 거듭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청 직장팀 남자볼링단이 창단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시청 남자볼링단 창단은 지난 2006년 창단된 시청 여자배구단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위를 하며 양산시를 전국에 알린데 이어 체육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시청 볼링단을 삼성중학교와 남부고등학교 볼링팀과 연계해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미리 발굴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생활체육 볼링동호인에게 프로선수들의 경기 관람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근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배구단에 이은 볼링단 창단은 전국에 양산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 개개인이 일 당 백의 역할을 해 한국볼링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의회 의장은 “1989년에 생활체육 볼링협회가 창단됐지만 20년 가까이 프로 볼링단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며 “시청 남자볼링단 창단으로 양산 볼링계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청 남자볼링단의 수장이 된 박춘길(38) 코치는 “긴 항해를 위해 이제 막 돛을 내린 기분이다. 창단을 도와준 모든 분의 성원이 순풍이 되어 빠르게 나아갈 것 같다”며 “서둘러 창단식을 준비하면서 세부적인 운영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우수한 성적을 지닌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청 여자배구단이 창단 2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양산시의 위상을 드높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고.

박 코치는 “배구단이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볼링단에 거는 기대가 높은 걸로 안다”며 “최선을 다해 이른 시일 내에 양산시를 전국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볼링단은 박춘길 코치를 중심으로 선수 박종국, 백재병, 정현철, 손원락, 김효겸, 김동진 6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5월 1~3일 마산에서 개최되는 제47회 경남도민체전에 출전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나가게 된다.



시청 남자볼링선수단 명단

박종국(28) :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대회 5인조전 2위

백재병(29) : 제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2인조전 2위

정현철(35) : 제9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업볼링대회 5인조전 3위

손원락(30) : 제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2인조전 1위

김효겸(24) : 제20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 학생볼링대회 2인조전 1위

김동진(28) : 제1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학생볼링대회 개인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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