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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열정의 집합소, 청소년 문화존으로 오라! ..
문화

열정의 집합소, 청소년 문화존으로 오라!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27호 입력 2008/04/22 11:05 수정 2008.04.22 10:56
지난 12일 양주공원 일대에서 출범식 가져
연중 축제 상설화, 차별화된 컨셉 필요

양산에도 ‘젊음의 거리, 홍대’와 같은 청소년의 열정을 펼칠 공간이 생겼다. 지난 12일 오후 2시 중앙동 양주공원 일대에서 청소년 문화존 ‘IZ’ 출범식이 열렸다.

INFINITY(무한)의 I와 Z ONE (지대)의 Z의 결합인 청소년 문화존 ‘IZ’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축제를 통한 무한한 즐거움과 상상을 키우는 청소년문화특화 공간으로 소비지향적인 청소년축제를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문화로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다.

삼성중학교 댄스동아리 ‘STORM’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 청소년 문화존은 뒤이어 SMJ-JR, I-CON의 댄스공연, 양산고 밴드 ‘소나기’의 축하공연으로 2시간가량 뜨거운 무대를 열어갔다. 특설무대 맞은편에 마련된 체험부스에도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해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마음껏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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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한 번 축제 열려
다양한 체험부스 인기

청소년문화존에서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축제가 펼쳐진다. 힙합관련 댄스동아리 경연대회인 ‘Hiphop Festival’이 내달 10일에 첫 선을 보이고, 6월 14일에는 전통문화공연과 세계민속문화 초청공연, 청소년 무용제가 하나로 묶인 ‘Global Festival’, 7월 12일에는 청소년오케스트라 및 관현악단 공연을 통한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줄 ‘Music Festival’이 진행된다.

8월 15일에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청소년록페스티벌 ‘8.15 쾌ROCK불퇴’가 종전과 같이 진행되며, 가을의 문턱인 9월 6일에는 청소년동아리 마술공연과 초청 매지션 마술공연으로 신비한 ‘Magic Festival’이 열린다.

9월 20일은 청소년 종합 댄스 축제인 청소년‘Dance Festival’이 세 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요리로 경연을 하고 품평회를 가지는 ‘Food Festival’은 10월 11일에 열리며, 마지막으로 11월 8일에 유쾌하고 발랄한 청소년 가요제가 공연된다.

문화존 한 켠에서는 청소년 휴식공간인 IZ 부스와 놀이마당이 순환 운영한다. 타로점과 캐리커처 부스와 종이접기 교실, 마술체험은 물론 비석치기와 구슬치기, 고누놀이 등 어린 시절에 하던 골목놀이 체험마당까지 다양한 체험코너가 준비돼 있다.



중복되는 축제 많아
자발적 참여가 관건

첫 발을 디딘 청소년 문화존이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자발적인 참여와 축제 컨셉의 다양성 계발이 관건으로 주목됐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Active Festival’이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한마음축제’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힙합축제와 댄스축제 역시 ‘춤’이라는 공통분모로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김미정(35, 중부동)씨는 “아이와 함께 청소년 축제에 매번 참가하는데 겹치는 부분이 있는 편”이라며 “매달 축제 콘셉트를 더 뚜렷하게 잡아 차별화된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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