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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꿈 영그는 5월, 아이들이 자란다..
사회

꿈 영그는 5월, 아이들이 자란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8/05/06 10:11 수정 2008.05.12 01:09
인기가수, 해군의장대 공연 등으로 어린이ㆍ부모 1만여명 환호


양산JCI '2008 어린이 축제' 종합운동장서 다채로운 행사

ⓒ 양산시민신문
한 해 중 어린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 푸른 하늘만큼이나 환한 웃음을 머금은 아이들이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지난 5일 '2008 양산시 어린이날 축제'가 막을 올렸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 아래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모처럼 학교와 학원 수업에서 해방돼 마음껏 놀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지 너도나도 얼굴에 함박웃음을 그렸다.
 
뽀로로와 방구대장 뿡뿡이 등 재미있는 캐릭터 인형과 기념사진도 찍고, 국술단 시범단이 멋진 무술공연을 선보이자 남자 어린이들은 서로 무술 동작을 따라 해보며 공연에 집중했다.
 
국술단 시범에 이어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들이 사직야구장의 열기를 그대로 가져온 듯 화려한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자 아이들보다 아버지들이 더 열정적으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제2의 이효리로 불리는 신인가수 '선하'가 축하 공연을 가지자 금세 무대 주위로 수백 명의 사람이 모이는 등 어린이날 축제는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기 시작했다.

절도와 화려함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해군 의장대 공연은 남자 어린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아버렸고, 부산 지역 B-boy팀의 열정적인 댄스 무대까지 이어지자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어른들까지 열정적이고 뜨거운 축제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뜨거웠던 무대는 마술사 김영진의 신비롭고 몽화적인 마술공연으로 긴장감마저 감돌며 절정의 순간으로 치달았다.
 
오후 4시, 어린이날 축제 마지막 순서로 리얼리티 TV프로그램 '1박2일'과 리메이크 앨범 '다줄거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승기가 무대에 나타나자 종합운동장은 소녀팬들로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공연을 보지 않는 어린이들은 체험부스에서 페이스페인팅으로 얼굴과 손에 고래, 토끼, 여우와 같은 동물 친구들을 새기기도 하고, 부모님 손을 잡고 JCI 주최 한일교류사생대회 입상작 전시전을 보면서 같은 친구들의 그림실력을 구경하기도 하며 즐거운 만큼 짧아서 아쉬운 어린이날 축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해 어린이날 축제는 JCI가 처음 주관한 것으로 예년에 비해 체험행사가 대폭 줄어든 것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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