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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5월엔 가족과 문화공연 보러 가자!..
문화

5월엔 가족과 문화공연 보러 가자!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8/05/06 14:01 수정 2008.05.13 10:01

ⓒ 양산시민신문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을 머금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양산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통도사 도서관 내 로비에서 양산미술협회(지부장 김상규)가 준비한 제2회 양산사랑 순회전-찾아가는 전시회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각, 공예 등 31점의 다채로운 작품이 시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12일에는 벽재국악예술단(단장 최찬수)이 ‘벽재(碧齋)영원 그리고 우담바라’라는 주제로 웅상 불광사 대웅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정기공연을 가진다. 양산지신밟기의 마당놀이에 굿거리춤, 양반춤, 각설이 타령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여는 마당을 가진 뒤, 경상도 특유의 다드래기 가락이 돋보이는 영남농악과 삼도농악가락, 양산학춤 등을 선보인다. 실내 공연이 모두 끝난 뒤에는 뜰 마당에 높이 달리 연등아래에서 양산학춤과 고성오광대 기본무를 관객과 함께 추는 시간을 가진다.

14일에는 양산성가족상담소(소장 김수경)에서 어린이들에게 성폭력의 위험성과 예방대처법을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성폭력예방인형극을 선보인다. 아이들 시각과 정서에 맞게 인형극을 통해서 아이들이 느끼는 좋은 느낌과 싫은 느낌에 대해 자기의사를 분명히 말할 수 있게 도와준다.

15일에는 전교조에서 의료보험민영화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영화 ‘식코’를 상영한다. 수익논리에 사로잡혀 이윤을 극대화하기 돈 없는 환자를 의료사각지대에 방치하는 미국 의료보험제도의 진실을 통해 의료보험민영화를 추진하는 현 정부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한국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연우회가 30일부터 3일간 제2회 전시회를 가진다. 자연의 실경을 화폭에 옮겨 담은 듯한 한국화와 생활공예품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5월의 마지막은 ‘정명화&김선욱 듀오콘서트’가 장식한다. 우아한 표현력과 안정된 기교로 한국 클래식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힘과 기교, 열정을 두루 갖춘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호평을 받는 김선욱의 만남은 부드럽고 우아한 클래식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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