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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소년이 마음껏 꿈꾸도록 함께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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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마음껏 꿈꾸도록 함께 걷겠습니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35호 입력 2008/06/10 14:26 수정 2008.06.10 01:13
허윤성 씨, 우수 청소년 지도자상 수상

ⓒ 양산시민신문
“청소년은 하나를 던져주면 색다른 것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화수분 같아요. 존재 그 자체가 세상의 보물이죠”

양산시 청소년 문화의 집(이하 청문집)에서 청소년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응원해주는 허윤성(26, 사진) 청소년 지도사가 우수 청소년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4일 경남도로부터 우수청소년지도자상을 수상한 그는 청소년들의 참여와 관리 증진에 이바지, 역량 계발과 문화활동 보급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공적이 인정됐다.

청소년이 미래의 희망이라는 일념 하나로 대학 사회복지학과에서 ‘청소년복지’를 공부한 뒤 2006년부터 청문집에서 근무해 온 허 지도사는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과 하나 되 그들에게 좀 더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청문집 식구와 함께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락페스티벌을, 전문댄서 지망생을 위해서는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했고, 한마음축제를 열어 청소년이 한데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른들이 청소년축제에 참가하는 청소년을 불량학생으로 볼 때면 답답함에 한숨만 나온다고.

“청소년도 한 사람으로서 그들만의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어요. 춤, 노래, 연주, 마술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공부라는 한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어른들의 보이지 않는 폭력이 아닐까요?”
끝으로 허 지도사는 올해부터 청소년이 눈치 보지 않고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남부동 양주공원 일원에 ‘청소년문화존’을 설치하고 매달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꼭 찾아가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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