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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목조문화재감시단 떴다
사회

목조문화재감시단 떴다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8/07/08 11:32 수정 2008.07.08 04:30

양산의 중요목조문화재가 화재·도난 위험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달부터 화재 및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신흥사에 야간감시인력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숭례문 화재사건 이후 부각된 목조문화재 감시인력 부재를 해결해 지역 목조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방안이어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는 화재사건 및 도난사고가 인적이 드문 야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산불감시경험이 있고 문화재 근거리에서 살고 있는 2명의 야간감시인력을 채용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감시인력배치자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식사, 휴식시간을 제외한 9시간 동안 문화재 내·외부 시설을 감시하고 화재요소와 문화재 훼손요인을 사전에 차단, 배수로 및 제방, 석축 등 문화재 보호시설의 상태를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시에는 국보 제290호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과 대웅전을 보유하고 있는 통도사와 보물 제1120호 대광전을 보유하고 있는 신흥사가 중요목조문화재로 등록돼있다.
통도사의 경우 자체 소방차와 상근 감시인력이 있고 지난 4월에 발생한 산불에도 신속히 조기대응한 경험이 있어 감시인력을 배치하지 않는다.

대신 상대적으로 화재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는 신흥사에만 감시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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