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7월의 마지막 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인 ‘전통과 창작의 어울림 한·물·결’을 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1부에서는 꼭두각시와 부채춤 등 전통을 담아내고, 2부에는 양산출신 열사 박제상 공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무용 창작 ‘돌의 눈물’을 선보인다.
승무를 추고 난 후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법고를 두드리는 모습을 담은 삼고무와 어린이들의 귀여운 정서가 잘 담긴 꼭두각시, 봄처녀가 한 손에 바구니를 들고 나물을 캐는 모습을 어린이 정서에 맞게 창작한 바구니춤은 우리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경쾌함을 잘 담고 있다.
2부에서 선보이는 ‘돌의 눈물’은 지난 6월 진해에서 열린 제9회 경남무용제에서 장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박제상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천년 동안 열리지 않는,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가는 돌문(망부석)을 무용만이 지닌 서정과 이미지로 풀어낸 것이다.
이지은 대표는 “그동안 끝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시각을 갖고자 노력했다”라며 “이번 공연이 양산 무용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후 7시 시작이며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