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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아름다운 풍광과 정성스런 음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한국음식공원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대표 이두용)’ 앞마당에서 지난 17일 여름밤과 어울리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다.
양산에서 세 번째 여름을 맞을 수 있게 도와준 손님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준비한 음악회는 부산 연지국악원이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 분위기와 어울리는 대금산조와 가야금 병창 등으로 여름밤을 수놓았다.
손님들은 가족과 함께 한쪽에 마련된 떡과 수박을 먹으며 우리 가락의 정취에 흠뻑 젖어들었다. 김명지(46, 하북면) 씨는 “가족과 함께 가끔씩 찾았었는데 오늘 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서 서둘러왔다”라며 “가슴을 울리는 대금소리에 무더위가 날아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음악회 외에도 개업 3주년을 맞아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 식구들과 지인들의 글을 담은 ‘세월의 건널목’ 2집도 발간했다. 이두용 대표가 은행원으로 근무할 당시의 잊지 못할 이야기와 지인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세월의 건널목’은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를 통해 맺어진 인연의 소중함을 의미한다.
이두용 대표는 “손님께서 주신 무한한 사랑에 보답할 길이 이것 밖에 되지 않아 죄송하다”라며 “지금껏 주신 사랑에 감사하며 더 좋은 음식과 서비스로 항상 웃음 짓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원두를 직접 볶아 내리는 핸드드립커피숍이 그대발길 머무는 곳 개울 건너에 9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