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19일간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에 안전진단 신청을 해 시행한 '2008년 상반기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결과가 지난 17일 나왔다.
점검 결과 44곳 사회복지시설 중 13곳이 소화기 미비치, 누전차단기 미설치 등으로 지적됐다. 40개의 지적건수 중 누전 등의 위험이 높은 전기부분이 30개에 달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점검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정신보건시설 1개소가 절연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고, 사회복지시설 1개소가 자체 안전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시설 2개소 역시 절연위험과 자체 안전계획 미수립으로 지적됐다. 장애인시설 3개소에서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 전기 접지현상이 나타났으며, 소화기 미비치가 문제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지적된 노인시설은 총 5곳으로, 절연위험 4곳, 누전차단기 불량 6곳, 가폐기 미설치 1곳, 옥내배선 2곳, 접지위험 3곳 등 총 20곳을 지적받았다. 아동시설 2곳 역시 절연위험, 외벽 가스통설치 등 8곳이 문제로 드러났다.
지적을 받은 시설은 이달까지 건물주가 자체시정을 해야 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시가 처음으로 전기ㆍ안전공사에 안전 진단비 1천600만원을 내고 시행한 것으로 보다 전문적인 시각으로 안전위험요소를 미연에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ㆍ가스부분은 자칫 소홀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하반기에도 안전점검을 꾸준히 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