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지난 27일 충북 청원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2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학생대회 여대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권혜영(20, 양산대) 선수가 결선합계 505.3점으로 우승하며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권 선수는 본선에서 400점 만점(한국타이기록)을 쏜 뒤 결선에서 105.3점을 기록했다. 권 선수가 작성한 505.3점은 2003년 제84회 전국체육대회 때 김수경(보은정보고) 선수가 세웠던 기존 한국기록(504.4점)을 0.9점 넘어선 것이며, 독일의 소니야 파일쉬페터가 지난 5월 ISSF(국제사격연맹) 밀라노 월드컵에서 기록했던 세계기록(505.0점)도 0.3점 경신한 것이다.
이번 대회가 ISSF의 공인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권 선수의 세계기록은 아쉽게도 비공인으로 남는다.
또, 양산대학은 단체전에서 권혜영, 노슬기, 김아름, 김상희 선수가 총 1185점으로 기록해 단체 2위를 차지했다.
사격부 이동효(42) 감독은 “권혜영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극한의 훈련을 받으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얻은 결과라 자랑스럽다”라며 “다만 권 선수가 올림픽에 선발되지 않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