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축전추진위(사무처장 황해순, 이하 추진위)는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양산천 둔치에서 개최되는 ‘2008 양산삽량문화축전’ 기간 중 사연공모를 통해 뽑은 부부 2쌍에게 무료전통혼례식을 치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통 혼례를 치를 부부 2쌍은 피지 못 할 이유로 혼례를 치르지 못했거나 결혼 10년 지나서 다시 혼례를 올리고 싶다는 등 아름답고 애틋한 사연을 공모해서 뽑을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삽량문화축전 홈페이지(http://www.yangsan fes.com/)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추진위 사무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385-8144~6으로 하면 된다.
많은 시민의 축하 속에 치러질 이번 무료전통혼례는 사라져가는 전통의 의미와 마을 축제였던 결혼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전통혼례는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식 진행을 한자가 아닌 우리말로 쉽게 풀었으며 지역 풍물패의 연주로 시민들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한편, 올해 삽량축전은 기존 3일에서 하루를 늘려 규모를 키웠으며,‘양산천에서 용난다’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양산출신 충렬공 박제상 테마공연을 가무악 총체극으로 기획해 양산의 역사성을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