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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이' 캐릭터가 부착된 오른쪽이 여자화장실, '산이' 캐릭터가 부착된 왼쪽이 남자화장실이다. |
ⓒ 양산시민신문 |
화장실 입구에 표시된 '양이와 산이' 캐릭터가 남, 여 구분이 모호해 관광객들이 성별과 반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해와 산의 형태를 가져와 만든 '양이와 산이' 캐릭터를 대다수 시민들이 모르고 있는데다, 바지와 치마를 입은 기존 화장실 표지판과 달라 관광객들의 혼돈을 일으키고 있는 것. 게다가 캐릭터 밑에는 영어로 남, 여가 표시돼 있어 홍룡사를 찾는 어르신들이 반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가운데 조성된 장애인용 화장실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어린이용'으로 착각하는 관광객도 더러 나오고 있는 상황.
김순자(43, 상북면) 씨는 "젊은 사람이야 영어팻말을 보고 이용하지만 나이 든 사람은 헷갈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라며 "이왕 많은 돈을 들였으니 한자팻말이나 기존 화장실 표지판으로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시는 해당 민원을 접수한 후 '양이와 산이' 캐릭터를 기존 화장실 표지판으로 교체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