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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여중은 극기산행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됨을 배우고 친구와의 협동심을 키우는 동시에 학생회 간부로서의 자부심을 기르기 위한 ‘간부학생 수련회’를 지난달 21일부터 2박3일간 지리산 내 경남 자연학습원에서 진행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14명의 학생들은 5명의 인솔교사와 함께 1천915m 고지의 천왕봉을 8시간에 걸쳐 등정했다. 여학생이 오르기엔 험난한 산세임에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등정하자 학생들은 뿌듯함에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다희 학생회장은 “과연 그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낙오자 없이 성공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등정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박정희 교사는 “힘든 산행을 통해 참다운 우정을 느끼고 자연 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힘들지만 잘 따라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구영근 교감 역시 천왕봉 등정을 해낸 학생들을 자랑스러워하며 “산행을 통해 서로 협동하는 자세를 배우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