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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본사 실내악단인 어린이 심포니에타(지휘 박승희, 이하 심포니에타)가 지난 7일 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2박3일 동안 하계캠프를 가졌다. 단원들은 매일 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연습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을 향상시키려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하계캠프는 단원들이 악보를 보고 연주하며 관객과의 소통이 소홀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철저히 암보 위주로 진행됐다. 연습곡은 ‘은하철도 999’와 ‘헝가리 무곡’, ‘가보트’로 이 3곡 위주로 집중 훈련에 들어갔다.
박승희 지휘자는 “암보를 하게 되면 본인이 그 곡에 깊게 빠져들 수 있고, 타인의 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다”라며 “지휘자와 마음으로 호흡하는 점에도 도움을 주고 무엇보다 관객에 대한 예우이기 때문에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하계 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신입단원이 4명이나 돼 기존 단원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바이올린을 배운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최태현(상북초4) 단원은 “캠프에 처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워서 힘들지만 친구들과 빨리 연주하고 싶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오는 23일 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야외상설공연으로 한층 높아진 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