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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통도사 영산전 기록화 사업 진행..
문화

통도사 영산전 기록화 사업 진행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43호 입력 2008/08/13 11:38 수정 2008.08.13 11:09
시 “문화재 보존 행정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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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지역 중요목조문화재 보존 안전대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시가 통도사 영산전(사진) 기록화 사업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기록화 사업은 영산전의 문화재적 가치와 학술적 가치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실시해 문화재 보존 행정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일반인에게 영산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이 있다.

또한 영산전을 실측조사와 사진촬영 등으로 도면화한 자료는 학술적 가치는 물론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지는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다.

시는 영산전의 건축연혁과 관련된 각종 문헌자료 수집과 건축물 양식 및 특성 등 세부 현황을 조사할 기관을 지난 6일 입찰 공고했다. 예산은 3천5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방유형문화재 제203호인 영산전은 통도사 하로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로 좌우에 극락보전과 약사전이 배치되어 있다. 세워진 시기는 알 수 없고 조선 숙종 30년 송곡선사가 보수했다고 전해진다.

지붕을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에 새겨진 부처의 일생을 그린 ‘팔상도’는 영조 51년에 그려진 것으로 당시 불화화풍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다. 영조 10년에 그려진 벽화 ‘법화경 견보탑풍변상도’는 국내에서 유일한 것으로 기교가 특이하고 우수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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