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 양산예술정책, 예총단체장에..
문화

■ 양산예술정책, 예총단체장에게 듣는다 ⑦ 연예인협회 정웅호 지부장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44호 입력 2008/08/19 09:31 수정 2008.08.19 08:50
“양산예술제를 양산문화축전으로 바꿔야”

 
ⓒ 양산시민신문 
정웅호 지부장(사진)은 삽량문화축전 보다 양산예총에서 주관하는 양산예술제가 진정한 양산대표 축제라고 주장했다.

현재 삽량문화축전은 양산 예술인을 소외하고 외부 인사로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 지부장은 “전야제 방송축하무대가 삽량축전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나머지는 축하쇼를 보조해주는 역할 밖에 되지 않고 이마저도 지역 예술인은 공연 시간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예술인 대부분이 날씨가 가장 무더운 오후 1시부터 3시에 공연시간을 배정받게 되는데, 이는 공연을 하는 사람과 보는 시민 모두를 배려하지 않은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축전을 기존 ‘시민체육행사’로 바꾸고 대신 예총에서 주관하는 ‘양산 예술제’를 양산문화축전으로 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각 협회가 합심해 새로운 퓨전공연을 선보이면 이것이야말로 양산 예술인에 의한 양산만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양산의 예술이 들러리로 서지 않고 주인공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각 협회가 자체출혈을 각오하고 공연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정 지부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10월 달로 예정된 양산예술제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노래자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에 양산을 알리기 위해 시목인 이팝나무와 시화인 목련을 주제로 한 신인가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지부장은 각 지자체마다 전국 규모의 가요제가 있는데 반해 양산은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청소년 비보이축제를 개최해서 청소년문화를 키우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기존의 청소년문화축제가 양산시로 한정돼있기 때문에 타 지역 청소년과 교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정 지부장은 연예인은 시를 대표하는 홍보대사이기 때문에 지역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디를 가도 연예인은 소속단체의 홍보대사이기 때문에, 연예인협회가 시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야외에서 시민과 어울려 노래하는 무대를 만들어 신인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