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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심평원, 항생제 처방율ㆍ..
사회

◆심평원, 항생제 처방율ㆍ제왕절개율 공개
항생제 과다처방 병의원은 어디?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44호 입력 2008/08/19 10:54 수정 2008.08.19 10:13
'이동완내과의원', '그린여성의원' 부문별 최고 수치 기록

양산시 의료기관 중 감기 등 급성 상기도 감염 환자에게 항생제를 가장 많이 처방하는 곳은 이동완내과의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4일 전국 2만5천87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1/4분기 감기 등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70개 병의원 중 41곳이 전국 평균 56.10%를 넘었고, 이중 12곳이 90% 이상의 처방률을 보여 지역 내 대부분의 병의원이 높은 항생제 처방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별로 살펴보면 이동완내과의원(98.13%)에 이어 현대중앙의원(96.02%), 황외과의원(94.22%), 훈의원(93.82%), 굿모닝의원(93.78%), 노바이비인후과의원(93.06%), 한마음연합의원(92.01%), 양윤섭의원(91.74%), 탑이비인후과의원ㆍ윤소아청소년과의원(91.43%), 김동훈의원(91.16%), 부산의원(90.23%) 등이 90%가 넘는 항생제 처방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90% 미만 80% 이상의 처방율을 보인 병원은 모두 11곳으로 물금연합소아과의원(88.15%), 이진정형외과의원(87.58%), 박내과의원(86.77%), 김상현내과의원(85.92%), 삼성의원(85.5%), 이석규이비인후과의원(85.42%), 정명섭소아과의원(85.28%), 푸른내과의원(85.05%), 이경환이비인후과의원(84.43%), 백상호소아과의원(83.97%), 한가족의원(80.05%)이다.
 
반면 처방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화의원으로 0.99%이며, 우리메디의원(2.54%), 조병철의원(4.87%),김덕한의원(5.47%), 강소아과의원(7.02%), 의료법인제일병원양산현대의원(7.43%),이상훈내과의원(9.12%)이 10% 미만을 기록했다.
 
10%이상에서 20%미만인 병원은 신평성심의원(10.5%), 성모정형외과의원(10.42%), 참사랑정형외과의원(11.3%), 이내과의원(12.47%), 푸른정형외과의원(18%), 파티마의원(18.62%), 배내과의원(19.38%)으로 총 7개다.
 
급성 상기도 감염은 일반적인 감기로 바이러스가 대부분의 원인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생제사용은 치료효과가 없고 내성만 키우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다만,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다.
 
한편 심평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2007 상반기 제왕절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제왕절개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그린여성의원으로 57.3%(75건)으로 '높음' 등급을 받았다.
 
양산시는 총 9개의 여성의료기관 중 적정성 평가 공개대상인 4곳이 공개됐는데, 하나여성병원이 47.9%(117건), 자모산부인과의원 41.8%(67건), 미즈모아산부인과의원 35.6%(331건)으로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제왕절개율은 전체 분만 중 실제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한 비율로 예측범위를 벗어나는 정도에 따라 '높음', '보통', '낮음' 등급으로 구분한다. 등급이 낮을수록 타병원보다 자연 분만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병원으로 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제왕절개분만은 자연분만이 태아와 산모의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한해 실시해야 한다며, 전체 분만의 5~15%를 적정 분만율로 권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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