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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모두가 따뜻한 추석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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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따뜻한 추석 만들어요"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247호 입력 2008/09/09 15:59 수정 2008.09.09 01:06
복지관, 추석맞이 쌀 모으기 행사 오봉초, 북정초와 함께

↑↑ 오봉초 학생들은 자신들이 모은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양산시민신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어린 학생들이 손수 모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에서는 지난 4일과 8일, 오봉초, 북정초 학생들과 함께 추석맞이 행복나눔 ‘풍성한 명절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추석맞이 행복나눔 ‘풍성한 명절상 차려드리기’ 행사는 생활이 어려워 명절음식을 차리기 힘든 이웃과 홀로 사는 어르신 110세대에게 쌀과 송편을 전달하는 것으로, 올해는 오봉초와 북정초 학생들이 참여한 것.

지난 4일 오봉초 전교생은 이른 시간부터 집에서 가져온 쌀을 자루에 모으기 시작했다. 자신이 가져온 한 줌의 쌀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쌀은 무려 kg 포대. 학생들은 자신들이 모은 쌀이 담긴 포대를 여러명이 함께 들고 직접 나르기도 해 따뜻함을 더했다.

이재혁(12) 학생은 “쌀을 조금밖에 가져오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모으니 양이 꽤 많아졌다. 이 쌀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고 배부르게 밥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점권 교장은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 학생들이 이렇게 적극 참여할 줄 몰랐다”라며 “남을 걱정하고 도우려는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선진복지사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봉초를 비롯해 북정초에서 모은 쌀 포대, 총 kg 포대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대상 50세대에게 쌀 20kg 1포대씩, 110세대에게 명절상세트로 전해지며, 무료급식 대상자 180명에게는 송편 도시락으로 오는 10일 전달될 예정이다.

복지관 추석맞이 명절상 차리기 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은 추석을 맞아 오봉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쌀모으기 운동을 진행, 총 839.4kg과 현금 2만2천100원 모았다. 모아진 쌀은 독거노인 110세대, 무료급식대상자 180세대에게 10일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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