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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가족들이 청소년의 행복을 위한 앞으로의 10년을 다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 양산시민신문 |
부모교육이란 청소년 문제해결의 동반자로 부모가 가져야 할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9년 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700여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했다.
청소년기 자녀와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를 위해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자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녀의 힘을 북돋아주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부모교육워크숍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교육 수료까지 1년 반의 시간이 걸리지만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로 참여한 부모들의 열기가 높아 무사히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더구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자체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며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노력에 양산지역 모임인 ‘푸른엄마’와 웅상지역 모임인 ‘느티나무’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자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과 실패원인을 분석하며 진정한 부모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희 선임상담원은 “10년 동안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자리 잡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성과를 보여 다행”이라면서도 “정작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모들은 생활고를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문제는 부모의 무관심과 무지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계속 후대로 되물림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바른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은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선임상담원은 “앞으로는 관심이 없는 부모들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라며 “부모가 웃어야 아이도 활짝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