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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가을로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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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가을로 가는 길

진보현 기자 hyun00blue@ysnews.co.kr 249호 입력 2008/09/30 11:50 수정 2008.09.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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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판을 넘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무더운 여름 한 철 잘 이겨낸 자식같은 나락들이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잘 건사한 자식 거둬들이는 농부의 손길에는 흥겨움이 묻어난다. 막 황금들판에 새겨진 길을 따라 바람이라도 불라치며 새참으로 내온 막걸리 한 사발, 두부 한 모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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