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유통산업이 변하고 대형할인점 진출로 어려움에 몰린 남부시장이 자체 상품권 발행에 이어 고객들을 위한 노래자랑대회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부시장 상가상인회(회장 손경원)는 재래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고객 및 상인 한마당 노래자랑대회'를 지난달 30일 남부시장 내에서 열었다.
총 8명의 고객과 상인이 참가한 노래자랑대회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가득했다. 저마다 개성이 묻어나는 노래실력과 무대매너는 남부시장의 분위기를 사로잡으며 활기를 더했다. 참가자 중 최연소인 배한웅(7, 범어) 어린이는 설운도의 '누이'를 부르며 나이에 맞지 않는 걸쭉한 입담과 노래실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 경연이 이어지는 중간에 즉석 경품추첨을 통해 PDP 42인치 TV와 자전거, 밥솥이 관객들에게 돌아갔고, 노래자랑 수상자에게는 냉장고와 전자오븐기, 압력밥솥 등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이 주어졌다.
손경원 회장은 "아케이드 사업 준공 후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쇼핑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품권 발행과 노래자랑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 대형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