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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24시] '빌린 돈 안 갚는다' 살인, 60대 검거..
사회

[경찰24시] '빌린 돈 안 갚는다' 살인, 60대 검거

조원정 기자 vega576@ysnews.co.kr 입력 2008/10/21 15:05 수정 2008.10.28 03:04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지난 14일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진 아무개(65,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14일 오전 11시 40분경 하북면 모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김 아무개 씨에게 10년 전 건설공사 투자비 명목 등으로 빌려준 1억3천여만원을 갚을 것을 요구했으나,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고 거절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진 씨는 밀린 집세를 낼 수 없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져 김 씨에게 200만원이라도 먼저 갚아달라고 사정했으나 김 씨가 이를 무시하고 "네 멋대로 해라, 죽이려면 죽여봐라"고 말한데 격분해,미리 준비한 과도로 목과 가슴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사체는 부검을 실시하고, 조사가 끝나는 데로 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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